LIG넥스원이 중동을 비롯해 미국, 동유럽 방산시장으로 수주 보폭을 넓히고 있다. 최근 2년간은 중동 지대공 유도탄 시장에
집중한 반면 올해는 미국·루마니아·이라크로 발을 넓혔다. 사업 영역도 지대공 및 소형 유도탄, 로봇으로 다각화한다.
8일 LIG넥스원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말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3682억원 1161억원이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5.2%, 영업이익은 7.1% 증가했다.
올해 매출에서 눈여겨 볼점은 수출 비중이다. 상반기 수출 비중은 29.8%에 달하며, 이는 지난해 연말과 비교하면 14.4%p 높다.
2021년(4.5%) 대비로는 25.3%p 급증했다.
수출은 올해 하반기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LIG넥스원이 쌓은 수주 잔고만 19조원에 달하고,
이 물량들이 본격적으로 매출에 잡히는 시점이 다가왔기 때문이다.
연내 추가 수주가 이뤄진다면 수출 비중 및 전체 매출은 기대보다 크게 높아질 수 있다.
중동에 그린 '천궁Ⅱ' 벨트…3조 규모 이라크 수주 도전
LIG넥스원의 강점은 유도미사일이다. 대표적인 무기체계는 △중거리지대공 유도무기 '천궁Ⅱ' △지대함 유도무기 '비궁'
△함대공유도탄 '해궁' △보병용 중거리 유도무기 '현궁’이다.
최근 실적을 견인한 것은 지대공 무기체계 천궁Ⅱ다. 지난 2022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2조6000억원 규모 계약을 따냈고,
지난해에는 사우디아라비아 4조3000억원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 2년 사이 확보한 수주액만 7조원에 육박한다.
올해는 이라크 수주전에 나서고 있다. 예상되는 계약 규모는 약 3조5000억원이다. 성사될 경우 최근 3년간 중동에서 올린
천궁Ⅱ 수주고는 총 10조원에 달하게 된다.
유도로켓 '비궁'·고스트로보틱스 '로봇'으로 美 공략
LIG넥스원의 유도로켓 '비궁'과 고스트로보틱스의 '로봇'은 세계 최대 방산시장인 미국 시장을 노린다.
비궁은 해안으로 고속 기습 상륙하는 함정 및 공기부양정을 정밀 타격하는 무기다. 함정 또는 해안에 접근하는 저가 무기체계
(공기부양정·고속정)를 방어하기 위해 개발됐다. 기존 고가 무기들로 적군의 저가 무기를 방어하는 부담이 생기자 미국에서
먼저 개발 소요가 나온 저가 요격체계다.
저가형 유도로켓으로 개발됐지만 주·야간 작전 모두 가능한 가성비 무기다. 지난 2019년 미국 FCT 프로그램 대상 무기체계로 지정됐고,
지난 7월에는 미국 국방부가 시행한 해외비교시험(FCT) 최종평가를 통과했다. 현재는 미 해군이 검토중인 무인화 운용개념에 맞춰 사업을 진행중이다.
로봇 분야는 고스트로보틱스 지분 인수를 통해 진입한다. 고스트로보틱스는 사족보행로봇 전문기업으로 대표 제품은 '비전60'이다.
평탄한 지역을 비롯해 산악 등 험지에서도 민첩한 움직임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보안산업을 비롯해 방산 분야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
LIG넥스원은 고스트로보틱스의 총 지분 60%를 확보해 경영권을 가져왔다.
LIG넥스원은 이 외에도 루마니아 휴대용 지대공 유도무기 '신궁'(54기) 수출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국산 유도탄 개발사업(
L-SAM 2, M-SAM 3, 함대지탄도유도탄, LAH 유도탄) 등 국내 유도무기 사업 체결도 기대된다.
이에 LIG넥스원의 올해 수주잔고는 역대 최고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또한 증권가에서는 LIG넥스원 매출도 역대 최고를
기록한 지난해(2조3086억원)를 초과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안유동 교보증권 애널리스는 올해 LIG넥스원 연간 매출을 3조1483억원으로 예측했고,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조1070억원으로 전망했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LIG넥스원은 지역과 국가에 한정되지 않고 다양한 수주 기회가 있는 상황"이라며
"연말 기준 동사의 수주잔고는 20조원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출처 : 블로터]
LIG넥스원이 중동을 비롯해 미국, 동유럽 방산시장으로 수주 보폭을 넓히고 있다. 최근 2년간은 중동 지대공 유도탄 시장에
집중한 반면 올해는 미국·루마니아·이라크로 발을 넓혔다. 사업 영역도 지대공 및 소형 유도탄, 로봇으로 다각화한다.
8일 LIG넥스원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말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3682억원 1161억원이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5.2%, 영업이익은 7.1% 증가했다.
올해 매출에서 눈여겨 볼점은 수출 비중이다. 상반기 수출 비중은 29.8%에 달하며, 이는 지난해 연말과 비교하면 14.4%p 높다.
2021년(4.5%) 대비로는 25.3%p 급증했다.
수출은 올해 하반기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LIG넥스원이 쌓은 수주 잔고만 19조원에 달하고,
이 물량들이 본격적으로 매출에 잡히는 시점이 다가왔기 때문이다.
연내 추가 수주가 이뤄진다면 수출 비중 및 전체 매출은 기대보다 크게 높아질 수 있다.
중동에 그린 '천궁Ⅱ' 벨트…3조 규모 이라크 수주 도전
LIG넥스원의 강점은 유도미사일이다. 대표적인 무기체계는 △중거리지대공 유도무기 '천궁Ⅱ' △지대함 유도무기 '비궁'
△함대공유도탄 '해궁' △보병용 중거리 유도무기 '현궁’이다.
최근 실적을 견인한 것은 지대공 무기체계 천궁Ⅱ다. 지난 2022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2조6000억원 규모 계약을 따냈고,
지난해에는 사우디아라비아 4조3000억원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 2년 사이 확보한 수주액만 7조원에 육박한다.
올해는 이라크 수주전에 나서고 있다. 예상되는 계약 규모는 약 3조5000억원이다. 성사될 경우 최근 3년간 중동에서 올린
천궁Ⅱ 수주고는 총 10조원에 달하게 된다.
유도로켓 '비궁'·고스트로보틱스 '로봇'으로 美 공략
LIG넥스원의 유도로켓 '비궁'과 고스트로보틱스의 '로봇'은 세계 최대 방산시장인 미국 시장을 노린다.
비궁은 해안으로 고속 기습 상륙하는 함정 및 공기부양정을 정밀 타격하는 무기다. 함정 또는 해안에 접근하는 저가 무기체계
(공기부양정·고속정)를 방어하기 위해 개발됐다. 기존 고가 무기들로 적군의 저가 무기를 방어하는 부담이 생기자 미국에서
먼저 개발 소요가 나온 저가 요격체계다.
저가형 유도로켓으로 개발됐지만 주·야간 작전 모두 가능한 가성비 무기다. 지난 2019년 미국 FCT 프로그램 대상 무기체계로 지정됐고,
지난 7월에는 미국 국방부가 시행한 해외비교시험(FCT) 최종평가를 통과했다. 현재는 미 해군이 검토중인 무인화 운용개념에 맞춰 사업을 진행중이다.
로봇 분야는 고스트로보틱스 지분 인수를 통해 진입한다. 고스트로보틱스는 사족보행로봇 전문기업으로 대표 제품은 '비전60'이다.
평탄한 지역을 비롯해 산악 등 험지에서도 민첩한 움직임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보안산업을 비롯해 방산 분야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
LIG넥스원은 고스트로보틱스의 총 지분 60%를 확보해 경영권을 가져왔다.
LIG넥스원은 이 외에도 루마니아 휴대용 지대공 유도무기 '신궁'(54기) 수출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국산 유도탄 개발사업(
L-SAM 2, M-SAM 3, 함대지탄도유도탄, LAH 유도탄) 등 국내 유도무기 사업 체결도 기대된다.
이에 LIG넥스원의 올해 수주잔고는 역대 최고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또한 증권가에서는 LIG넥스원 매출도 역대 최고를
기록한 지난해(2조3086억원)를 초과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안유동 교보증권 애널리스는 올해 LIG넥스원 연간 매출을 3조1483억원으로 예측했고,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조1070억원으로 전망했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LIG넥스원은 지역과 국가에 한정되지 않고 다양한 수주 기회가 있는 상황"이라며
"연말 기준 동사의 수주잔고는 20조원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출처 : 블로터]